프로배구 컵대회 29일부터 경북 구미서 개최

2023.07.25 12:35:23 11면

남자부 한국전력 3년, 여자부 현대건설 2년 만에 정상 도전

 

수원 배구 남매인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다시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배구 '프리 시즌'에 열리는 이번 컵대회는 29일 여자부 경기가 먼저 개막해 8월 5일까지 진행되고 남자부는 8월 6일 시작해 13일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지난 2020년 충북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2로 힘겹게 꺾고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서고,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2021년 의정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서울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V리그 남녀 14개 팀과 국외 리그 남녀 1개 팀씩이 초청받아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3위 파나소닉 팬더스, 여자부는 태국 리그의 강호 슈프림 촌부리가 구미 컵대회에 참여했다.


추첨을 통해 정해진 여자부 A조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김천 한국도로공사, 광주 페퍼저축은행, 대전 KGC인삼공사가 속했고 B조에는 화성 IBK기업은행, 인천 흥국생명, GS칼텍스, 슈프림 촌부리가 들어갔다.


또 남자부는 지난 해 컵대회 성적에 따라 A조에 의정부 KB손해보험, 안산 OK금융그룹, 인천 대한항공, 서울 우리카드, B조에 한국전력, 대전 삼성화재, 천안 현대캐피탈, 파나소닉 팬더스로 나눴다.


오기노 마사지 신임 OK금융그룹 감독은 8월 6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흥국생명과 잔류 계약을 한 김연경은 이번 컵대회에 불참할 전망이고 무릎 수술을 받은 김수지(흥국생명)도 재활에 전념한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현대건설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황민경은 팀에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토너먼트에서 친정팀을 만날 수 있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송희채(OK금융그룹)와 송명근(우리카드)은 8월 10일에 맞대결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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