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화학물질 제조업체서 염산 탱크 파손…인명피해 없어

2023.07.31 15:55:09 15면

소방당국, 누수 폐산 회수하고 안전조치

 

인천 서구의 한 화학물질 제조업체의 염산 저장 탱크가 파손돼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31일 오후 2시쯤 서구 석남동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 같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6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이 업체의 폐산(염산) 저장용 외부 탱크가 파손된 것과 폐산 누출을 확인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한 작업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이 업체는 폐기물에 있는 금속과 화학약품을 분리해 무기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염산과 염소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 등 위험물질을 취급한다.

 

다행이 이 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추가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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