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숙 부시장 서구갑·을 아직도 안 정해져…‘사라진 유권자’

2023.08.30 15:51:46 인천 1면

국민의힘 조강특위 추천인 명단 발표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서구 당협위원장 자리 중 한 곳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아직 향방이 묘연하다.

 

서구갑이 유리할지 서구을이 유리할지를 아직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시장은 오랜 기간 서구을에서 정치활동을 펼쳤지만,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 서구갑에 지원했다. 보수성향이 짙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구갑 지역을 선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총선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큰 조직위원장 자리를 놓고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당이 이 부시장의 지역구를 이번에도 확정짓지 못한 건 약한 인물력 원인이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 부시장은 2018년 사고당협이 되었던 자유한국당 서구 을의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박종진 후보가 전략공천돼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9일 신규 조직위원장을 공모한 사고당협 36곳 중 총 10곳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남동구갑 등 나머지 24곳은 이번 조강특위에서는 후보자를 선정하지 않는 '보류' 지역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오는 3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추천명단을 최종 확정 지을 계획이다.

 

한편 남동갑엔 김은서 국민의힘 전 중앙당 비대위원, 이현웅 변호사, 정승환 남동구의원이 지원했다. 서구갑엔 이 부시장과 이용창 시의원이, 서구을에 신충식 시의원과 김종득 이학재 의원 전 보좌관이 지원했다.

 

박진호 조강특위 대변인은 전날 진행된 기자 브리핑에서 "조금 지켜봐야 할 곳이 있다고 판단된 곳들이 있다"며 "(24일 잠정 인선 발표 후 경쟁했던 상대 후보가 잠정 추천자에 대해) 투서를 넣은 것도 있어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 부시장이 갑이나 을 둘 중에 하나로 가는 것은 확정된 거 같다”며 “여론조사도 돌렸으니 조만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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