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일 도내 사찰, 교회, 성당 등 종교단체 5개와 ‘경기도 희망 보듬이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종교단체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천주교 수원교구 ▲천주교 의정부교구 등이다.
‘경기도 희망 보듬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긴급복지 콜센터(120-0), 경기복G톡 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콜센터 누리집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희망 보듬이를 통해 제보된 어려운 이웃이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복지제도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 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도는 종교계의 희망 보듬이 참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공조직만으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도 긴급복지 위기 핫라인, 경기도콜센터로 제보하는 ‘경기도 희망 보듬이’에 적극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 경기민원24 또는 전자우편(kiwook2001@gg.go.kr), 우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도청 복지사업과),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수원 세 모녀 사건’ 재발 방지, 위기 도민 복지권 보장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종교단체, 홍보물 게시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제보 교육 ▲경기도약사회, 도내 약국에 홍보물 스티커 제작·배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공인중개사협회, 공인중개사 대상 홍보물 배포 ▲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 배너·회원 대상 전단지·카카오톡 홍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장기 요양 등급판정 조사 때 발굴·제보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경기북부본부, 전기 검침 시 발굴·제보 ▲사회복지 기관·단체, 사회복지업무 수행 중 발굴·제보 등 위기가구 발굴·제보 협력을 시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