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임금체불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를 집중노동상담 기간으로 설정하고 바쁜 일상, 비용 등 문제로 전문적인 노동상담을 받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소가 운영되는 장소는 ▲1호선 안양역·수원역·의정부역 ▲3호선 백석역 ▲경의중앙선 야당역·금촌역·행신역 ▲7호선 춘의역 ▲김포골드 장기역 등 9개 전철역이다.
아울러 ▲성남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산시, 부천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등 9개 시 일자리센터에서도 상담소를 운영한다.
도내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라면 임금체불, 근로계약서 작성, 연차휴가,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대비 노동상담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명절기간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 기간’과 연계해 노동자 임금체불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평일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도노동권익센터 상담실(031-8030-4541)을 통해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추석연휴대비 찾아가는 노동상담은 임금체불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