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최…맑은 공기 위한 공론의 장 마련

2023.09.03 16:11:44 3면

道,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 주제로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최
국제기구, 동북아 대기 관련 전문가 등 200여 명 참가 예정
특별 강연, 미세먼지 공감토크, 국제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

 

경기도는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국제기구, 아시아·태평양 국가 정부, 학계, 도민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2023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협력해 유엔(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 주간에 맞춰 이달 5~6일 양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환경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아·태 정부, 학계, 도민 등 5개국 200명이 참가 예정이며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1일차에는 개회식에 이어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의 특별 강연 ▲줄리안 퀸타르트(방송인)·전문가·도민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공감 토크 등을 진행한다.

 

개회식은 도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김동연 지사의 개회사, 유영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의 환영사, 데첸 처린(Dechen Tsering) UNEP 아·태지역 사무소장의 축사 등이 진행된다.

 

또 아킴 알리(Akeem Ali) 세계보건기구 아·태환경보건센터장의 축사, 간볼드 바산야브(Ganbold Baasanjav) UNESCAP 동북아사무소장의 축사 등도 예정돼 있다. 

 

2일차는 국제 심포지엄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Ⅰ은 선우영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 사무총장이 ‘동북아 지역별 대기 현황과 개선 노력’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세션 Ⅱ는 ‘대기오염과 탄소중립’ 주제로 도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발표·토론을 진행한다.

 

세션 Ⅲ은 김윤신 한양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와 왕수샤오(王書肖) 칭와대 교수, 즈비그뉴 클리몬트(Zbigniew Klimont)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교수가 참가해 ‘대기오염 관리 기술 및 데이터 분석기법’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도의 우수한 대기 관련 정책을 동북아 대기 개선 협력 모델로 제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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