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킨텍스에서 첫 전국 합동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 실시

2023.09.04 15:59:58 2면

전북·경북·제주 등 타 시·도 참여요청에 따른 합동 공매
9월 13일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현장 공매 예정
명품가방 158점, 명품시계 25점, 귀금속 448점 등 매각

 

경기도는 오는 13일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시계, 가방 등을 전북, 경북, 제주 등 다른 시·도와 합동으로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72점이다.

 

주요 물품으로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 원 다이아몬드 반지, 170만 원 샤넬 가방, 145만 원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또 480만 원의 중견 작가 미술품, 200만 원대 고가 자전거,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 다양한 물품도 공매에 나왔다.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되는 형식이다.

 

스마트폰과 현장 구비된 노트북으로 간단하게 입찰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도누리집, 전자공매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공매는 경북 경산, 전북 군산·김제·전주, 제주도·제주시 등 다른 시·도의 공매 참여 요청에 따라 전국 합동으로 실시한다.

 

물품을 직접 볼 수 있게 고양 킨텍스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현장참여자는 물품관람, 입찰이 가능하다.

 

낙찰자는 입찰절차가 끝나면 현장에서 물품을 인계받고 당일 수납해야 한다. 미술품, 자전거 등 대형 물품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면 물건 이동 수단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 및 최저입찰금액만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합동공매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동산공매 추진에 대한 노하우를 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강화해 조세정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31개 시·군과 함께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실시하는 유일한 지자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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