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관(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리는 ‘2023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3)’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현대도예 작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다. 올 가을 행사는 프랑스 파리 명소 200여 곳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와 동시 개최된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여주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73.5㎡(약 22평) 규모의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구성하고 생활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등 도내 도예인의 우수한 현대도예 작품을 발굴·전시한다. 또 경기도자의 해외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경기도자관’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리세라 세라믹 스튜디오 ▲디어마노 ▲아뜰리에수 ▲코흐 ▲토화랑 ▲틈 ▲HAMINJI ▲그린포터리 ▲삼정공방 ▲영주헌도예 ▲이도 ▲한울디자인 등 경기도 요장 12곳과 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의 제작 지원을 받은 공간·오브제 디자이너 칼슨홍(Carson Hong)과 스위스 시계 디자이너 자비에 페레누(Xavier Perrenoud)의 콜라보 전략상품 등 총 13개의 요장의 현대도예 작품 총 104건, 552점이 전시된다.
특히, 재단은 참여 작가에게 ▲해외 왕복 작품 운송료 면제 ▲운송, 전시 기간을 포함한 작품 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홍보 및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참여 작가가 직접 현지 행사에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교류하고 해외시장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비의 일부분을 지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작가와 작품은 온라인 카탈로그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3 홍콩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Hong Kong 2023)’ 아트 페어에 참가해 ‘한국도자관(Korean Ceramic Pavilion)’을 구성하고 ‘한국현대도자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