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초월한 화합의 장 ‘수원특례시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 개최

2023.09.21 13:50:11 11면

1000여 명 선수단 참가…13 종목에서 실력 겨뤄

 

승부를 떠나 서로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화합의 장 '제19회 수원특례시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시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영진 국회의원(더민주·수원병), 김춘봉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이성금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등 선수 및 보호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수원시장애인체육회와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시복지단체연합회 소속단체가 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한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 이뤄진 ‘소리야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개회식은 김종환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과 김춘봉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하루는 선수, 코치, 가족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다.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도전한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시고 좋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며 “수원시는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을 외치고 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모두가 소외됨 없이 체육을 비롯한 모든 것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한마음체육대회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인 축제 한마당이다.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면서 “수원시의회에서는 수원시민 모두가 빛나는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 대표 선서에서는 팔씨름 종목에 출전하는 금호철과 투호 종목의 이경숙이 대회규정을 준수하고 심판 판정에 승복하며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선수 및 보호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하루 동안 수원종합운동장 내 경기장에서 슐런, 육상, 한궁, 탁구, 보치아 등 총 1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편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는 수원FC와 함께하는 미니게임, 수어 체험, 안마 체험, 장애인 작품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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