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뛰는 심장으로, 함께 뛰는 생활체육’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3 고양’이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모두가 하나되는, 오늘’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한 안동광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31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각 종목단체장, 임원 및 선수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30분 고양시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고양시태권도시범단, 쏘노리테 앙상블 중창단, 엔젤킹 치어리딩의 축하 공연 등 식전행사로 시작된 개회식은 장애인댄스팀 드림온 무용단의 환영 공연으로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선수단 입장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으로 각 시·군 선수단 기가 입장했고 맨 마지막으로 개최지인 이동환 시장과 함께 고양시 선수단이 입장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병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됐고 이동환 고양시장의 환영사, 안동광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대회사,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선수단을 맞이했다.
이동환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취소됐다가 3년 만에 고양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경쟁보다는 화합과 친목이라는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고 고양시의 명소와 맛 좋은 음식을 즐기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동광 국장은 김동연 지사를 대신해 읽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영봉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도민 모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으로 모두가 승자가 되는 아름다운 축제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동호인의 다짐에서는 서현철(레이저사격)과 박은경(휠체어레이싱·이상 고양시)이 안동광 국장에게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공식 행사에 이어 진행된 식후 행사에서는 인기가수 별사랑과 강태풍, 김희재의 공연이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4천550명의 선수단(선수 2천246명·임원 및 보호자 2천304명)이 참가해 게이트볼과 댄스스포츠 등 24개 종목(생활체육 13개, 명랑운동회 11개)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