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응급의학과 정원중 교수가 ‘2023 대한임상독성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원중 교수는 ‘프로프라놀롤 혈중농도에 따른 중독환자의 임상 양상 분석’ 논문을 발표해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프로프라놀롤 중독에서 혈중 농도와 중독증상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프로프라놀롤 중독환자들의 혈중 농도는 심혈관계 이상 증상과 같은 중증 중독증상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서 노출량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원중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프로프라놀롤 중독환자들의 혈중 농도와 심혈관계 이상증상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환자들의 혈중 농도가 72.40 ng/dL 이상인 경우 음독 경과시간과 관계없이 적극적인 치료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