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태국에 17-0 5회 콜드승

2023.10.03 15:24:43 11면

최지훈, 윤동희, 김주원 홈런포 가동 장단 17안타 폭발
선발투수 나균안 4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

 

한국 야구대표팀이 약체 태국을 대파하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지훈(SSG 랜더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태국에 17-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남은 대만-홍콩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만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 오후 1시 A조 2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6일 오후 1시 A조 1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기록한 ‘1패’를 안은 채 슈퍼라운드를 치르게 되며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1회말 1번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상대 선발 포옴웃 우띠꼰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낸 뒤 최지훈의 2루 땅볼때 홈을 밝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몸에 맞는 볼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문보경(LG 트윈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윤동희가 홈을 파고 들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2회에도 김동헌(키움)의 볼넷과 김혜성의 중전 안타 등으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최지훈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 윤동희의 좌월 백투백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회에도 김주원이 1사 후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7-0을 만들어 상대 선발 투수를 끌어내렸다.


한국은 4회 김혜성의 볼넷과 최지훈의 몸에 맞는 공, 상대 투수 보크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윤동희가 싹쓸이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후속 타자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다시 잡은 한국은 문보경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 강백호(kt 위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12-0을 만들었고 태국 수비진의 연속 실책,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의 볼넷, 대타 박성한(SSG 랜더스)의 내야 땅볼, 대타 김지찬(삼성)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15-0 콜드게임 조건을 완성했다.


노시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17-0까지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5회 마지막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국 선발 나균안(롯데)은 4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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