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6개 단체가 '인품가족단'에 5일 참여했다.
인천시비전기업협회·인천지방변호사회·한국공인중개사협회인천시지부·인천시간호사회·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인화회 등 시 6개 단체가 ‘인품가족단’에 참여해 인천 자립준비청년 549명의 멘토가 됐다.
인품시가족단은 시가 자립준비청년이 보호종료 후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해소에 공적 시스템의 한계를 느끼며 고안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되는 자립정착금 등이 늘었지만 충동적인 소비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부는 자립준비청년의 사례 관리 및 지원을 위해 17개 시도 자립지원전담기관에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전담인력은 자립준비청년의 진학, 취업, 소득, 지원금 수령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주거·의료·경제·고용 등 자립지원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도 지난해 5월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품가족단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6개 분야 사업 중 심리정서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의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멘토-멘티 형태다.
공적 시스템 보완의 필요성을 느낀 시는 시민참여 멘토단 운영을 통한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와 민관협력을 통해 사회 자립 지원망 구축을 계획했다.
인품가족단은 전문가와 시민의 뜻으로 만들어진 운영체계로, 고용·의료·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인품지원단과 시민멘토단, 선배멘토단이 인품가족으로 활동하며 공적 시스템의 공백을 메운다.
시민멘토단은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직업체험, 자립생활 등을 멘토링 한다.
인품지원단은 예비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법률·노무, 심리, 건강, 부동산, 취업·진료 등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선배멘토단은 바람개비서포터즈 양성교육을 이수한 시설퇴소 선배로 구성·운영한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 추천과 공개모집, 단체 협약 등을 통해 올해 100명의 멘토를 100명의 멘티와 연계해 밀착지원을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