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남긴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금 42개, 은 59개, 동메달 89개 등 총 190개 메달을 수확하며 압도적 1위 중국(금 200·은 111·동71)과 일본(금 51·은 66·동 69)에 이어 종합 3위에 자리했다.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이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에서 아시안게임 3관왕이 나온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이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한 야구 대표팀은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일본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남자 축구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를 2-1(21-18 17-21 21-8)로 제압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안세영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여자 역도 +87㎏급에서는 박혜정(고양특례시청)이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우승했고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문혜경(NH농협은행)이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