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16일 전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47개 정식종목 중 17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86개, 은 73개, 동메달 90개 등 총 249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만 2139점을 획득하며 전날에 이어 종합 5위를 유지했다.
‘차기 개최지’ 경남이 금 46개, 은 51개, 동메달 66개로 1만 353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이벌’ 서울시(1만 2533점, 금 57·은 63·동 75)와 ‘개최지’ 전남(1만 2279점, 금 43·은 33·동 51), 충남(1만 2217점, 금 39·은 39·동 4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인천시는 금 29개, 은 25개, 동메달 52개로 8405점을 얻어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끝난 카누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3개 등 총 6개 메달로 1258점을 얻어 충남(2718점, 금 8은 5동 2)과 인천(1341점, 동 4)에 이어 종목 3위에 올랐고 롤러는 은 2개, 동메달 4개로 980점을 획득 5위에 자리했으며 우슈(781점, 은 1동 1)와 조정(920점, 은 2동 1)은 각각 7위를 차지했다.
도는 이날 역도 여일부 49kg급에서 신재경(평택시청)이 인상 80kg, 용상 102kg, 합계 182kg으로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남자 18세 이하브 89kg급 김태희(수원고)가 3관왕을 차지했고 근대5종 여일부 김선우(경기도청) 등 19명이 2관왕에 등극하는 등 총 2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 기록면에서는 역도에서 한국주니어타이기록 1개를 비롯해 육상, 롤러, 수영, 양궁 등에서 모두 8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8세 이하부 200m에서는 나마디조엘진(김포제일공고)이 21초04의 대회신기록(종전 21초06)으로 우승해 전날 1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고 남대부 200m 이재성(한국체대)도 20초70의 대회신기록(종전 20초95)을 작성하며 100m 우승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여일부 100m 우승자 김다은(가평군청)도 200m에서 23초94로 우승,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수영에서는 남일부 평영 200m에서 조성재(고양시청)가 2분10초15로 우승해 평영 10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400m 허들 이민경(시흥 소래고·01분02초71)과 여대부 200m 이채현(경희대·24초81), 남일부 원반던지기 이현재(용인시청·52m81), 탁구 남대부 개인단식 한도윤(경기대), 태권도 여일부 53kg급 박혜진(고양시청), 유도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전 무제한급 김용민(의정부 경민고), 카누 1인승(C1) 200m 김현우(양평고·44초534), 씨름 남대부 용장급(90kg급) 이준형(용인대), 수영 여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200m 안지우(경기체고·2분02초57), 여일부 자유형 200m 박정주(2분01초47), 베영 100m김산하(1분01초27), 평영 200m 권세현(2분27초47·이상 안양시청)도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단체전인 스쿼시 남녀 18세 이하부 4강에서는 경기선발이 경남선발과 부산 대광고를 각각 2-0으로 꺾고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고 농구 남자 18세 이하부 8강에서는 성남 낙생고가 전북 전주고를 73-65로 제압했으며 럭비 남자 18세 이하부 부천북고와 하키 남일부 성남시청도 나란히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