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종합 1위로 올라섰다.
경기도는 17일 전남 일원에서 진행 중인 대회 5일째 오후 6시 현재 47개 정식종목 중 19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106개, 은 89개, 동 116개 등 총 311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만 5872점을 획득하며 전날 종합 5위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차기 개최지’ 경남은 금 53개, 은 60개, 동메달 76개로 1만 5751점을 기록, 2위에 올라 있고 와 ‘개최지’ 전남(1만 4725점, 금 47·은 35·동 54), 부산광역시(1만 4330점, 금 34·은 50·동 52), ‘라이벌’ 서울특별시(1만 3990점, 금 67·은 82·동 89)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이날 끝난 근대5종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 종목점수 2426점을 획득하며 서울시(1457점, 금 3·동 2)와 부산시(1329점, 금 2·은 2·동 2)를 따돌리고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스쿼시는 남녀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1307점으로 경남(1502점, 금 1·동 2)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날 근대5종 여일부 계주에서 김선우, 유수민, 윤아름으로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96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김선우는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르는 등 총 3명의 3관왕과 2개의 한국신기록을 비롯해 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역도 남일부 67㎏급 인상에서 137㎏을 들어 2위에 입상한 이상연(수원특례시청)은 용상에서 183㎏을 성공해 한국신기록(종전 182㎏)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뒤 합계 320㎏으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고 여일부 +87㎏급 박혜정(고양특례시청)도 용상서 170㎏을 성공해 한국신기록(종전 169㎏)을 경신한 뒤 합계 294㎏로 금메달 두 개를 획득했다. 박혜정은 인상에서 124㎏으로 준우승했다.
근대 5종 여일부 유수민, 윤아름은 김선우와 함께 단체전과 계주에서 우승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볼링 남자 18세 이하부 5인조전에서는 정우현, 배정훈(이상 수원유스), 박태연, 강지후(이상 안양 평촌고), 김선우(남양주 퇴계원고)로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4경기 합계 4110점(평균 205.5점)으로 우승해 3인조전 우승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수영 여일부 김산하(안양시청·28초43)와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 86㎏급 황태규(한국체대), 태권도 남고부 63㎏급 서현우(성남 풍생고),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박재연(경기체고·4m60), 테니스 여고부 단식 박민영(부천시 G-스포츠클럽)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