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수원 kt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방문경기에서 20점을 뽑아낸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71-66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송영진 kt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kt 하윤기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패리스 배스(16점·9리바운드)와 마이클 에릭(10점·9리바운드)는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상대 아셈 마레이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13-17로 1쿼터를 내줬다. 그러나 2쿼터에서 하윤기와 마이클 에릭의 활약으로 33-35로 전반을 마쳤다.
추격에 나선 kt는 3쿼터 42-47에서 패리스 배스의 자유투 1점과 2점슛 성공에 이어 이현석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48-4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4-58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kt는 쿼터 종료 2초를 앞두고 패리스 배스가 3점슛을 성공해 57-58, 1점 차 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kt는 4쿼터에서 더욱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59-60으로 뒤진 상황에서 kt는 장성우와 하윤기가 연달이 2점슛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kt는 LG 이관희에게 2점슛을 내줘 68-66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하윤기가 2점슛을 성공한 뒤 자유투 1점을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안양 정관장은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74-89로 패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정관장은 대릴 먼로(21점·6리바운드)와 렌즈 아반도(12점·5리바운드), 이종현(11점·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SK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