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 시설' 설계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

2023.11.05 15:55:01 8면

김학용의원 "향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김학용(국힘·경기안성시) 국회의원은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안성시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비 4억 원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안성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안성 시유지인 일죽면 고은리 산 91-1 일원(1만3828㎡, 약 4200평)에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에너지화(바이오가스화) 하는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6억 원 가량으로 이번에 반영된 설계비가 국회에서 통과되어 확정되면, 내년 7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6년 12월까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일죽면 일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매일 120㎥ 가량* 처리하며, 이 중 매일 10㎥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도 함께 처리해 하루 3,415㎥의 바이오 가스와, 6,720KW(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 한다.

※ 돈분 90㎥/일, 한우분 10㎥/일, 젖소분 10㎥/일, 음식물류폐기물 10㎥/일

 

김 의원은 일죽면 주민들의 가축분뇨 처리 시설 요구를 듣고,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설치 필요성을 논의한 결과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김학용 의원은 “안성시 돼지의 40% 가량이 일죽면에 있는 상황에서, 일당 90㎥의 돈분 처리는 일죽면 일대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축 분뇨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문제까지 동시에 처리해 친환경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관련 설계비 예산 전액이 국회예산 심사과정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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