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과 정용한 대표의원 등이 각각 스페인 출장과 과 교육 목적으로 중국행을 택한 행보에 대해 규탄하며 책임있는 여당 모습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3차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의회가 파행된 상황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외국행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법적 분쟁에 있는 ‘분당보건소 신축예산 1억 1500만 원’을 빼고 3차 추경을 합의하자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3차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5~7일까지 2박 3일간 중국으로, 신상진 시장은 6~12일까지 6박 7일간 스페인으로 외유성 국외출장을 갔다”고 적시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더구나 민간위탁교육을 중국 불산시로 가면서 기업유치하겠다고 누가 보더라도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추경 예산안 합의와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의 국외출장 행보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심판 중인 예산을 빌미로 안전예산, 민생예산 발목 잡고 해결하려는 노력도 없이 외유성 국외출장을 떠난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여당과 신상진 시장은 야당과 협치해 3차 추경안이 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참석차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박7일 스페인 출장길에 올랐다. 박람회는 성남시가 대표로 있는 8개 기관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의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참가하게 됐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