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일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종합우승 3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도는 6일 오후 5시30분 현재 전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총 31개 종목(정식 29개, 시범 2개) 중 10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95개, 은 92개, 동메달 98개 등 총 28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4만 2706.30점을 얻어 ‘라이벌’ 서울시(13만 4195.22점, 금 108·은 117·동 118)와 ‘개최지’ 전남(9만 6831.52점, 금 33·은 60·동 64)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는 이날 끝난 당구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로 7819.80점을 얻어 충남(5900.40점, 금 3·동 1)과 전남(4960.40점, 은 3)을 제치고 13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게이트볼은 금 1개, 동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로 2934.00점을 따내 전북(3740.00점, 은 1·동 2)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조정은 금 2개, 은 4개, 동메달 7개 등 총 13개 메달로 4739.80점을 얻어 서울시(6933.20점, 금 9·은 9·동 2)와 대구시(4936.80점, 금 2·은 5·동 5)에 이어 종목 3위에 입상했다.
태권도는 금 3개, 동메달 1개로 2686.00점을 얻어 4위에 랭크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사격 조정두(경기일반·척수)가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3관왕 8명, 2관왕 22명 등 총 3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조정두는 이날 열린 사격 남자 공기권총 P1 개인전 SH1(척수) 선수부에서 232.7점으로 오승한 뒤 단체전에서도 김문수, 박철, 김중수(이상 경기일반)와 팀을 이뤄 1679.0점으로 정상에 올라 혼성 50m권총 SH1 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4관왕이 됐다.
또 수영 김동명(부천소사)은 남자 자유형 400m S6(지체) 선수부에서 6분27초57로 우승해 3관왕이 됐고 여자 자유형 400m S9,S10(지체) 선수부에서 6분01초48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김미리(수원시장애인수영연맹)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역도 남자 88㎏급 OPEN(지체) 선수부에서는 나원용(평택시청)이 파워리프팅(182㎏), 웨이트리프팅(185㎏), 벤치프레스종합(367㎏)에서 모두 우승해 3관왕이 됐고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S9,S10(지체) 선수부 정태현(경기도장애인체육회)도 4분36초84로 1위에 오르며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기록 면에서는 한국신기록 7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5개 등 총 13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이날 열린 수영 여자 배영 50m S5(뇌병변) 선수부 결승에서 김나영(광주시장애인수영연맹)이 55초18로 한국신기록(종전 56초32)을 작성했고 육상 여자 창던지기 F57(지체) 선수부에서는 이연우(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가 10m11로 한국기록(종전 7m64)을 갈아치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