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LG에게 난도질 당한 마운드…KS 3패로 벼랑끝 몰려

2023.11.11 19:09:16

kt, LG에게 4-15 대패…KS 1승 3패
LG 김현수·문보경·오환, 홈런포 가동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5차전 진행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방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4-15로 대패했다.

 

이로써 KS 전적 1승 3패가 된 kt는 벼랑 끝에 몰린 채 적진으로 향하게 됐다.

 

양 팀은 다음 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5차전을 치른다.

 

kt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타격감이 좋은 배정대를 톱타자로 내세웠고 앤서니 알포트를 7번으로 세웠다.

 

kt는 1회 LG 김현수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기선을 빼앗겼다.

 

LG 선두타자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kt는 상대 박해민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루타를 허용한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 타선은 4회까지 LG 선발 김윤식에게 꽁꽁 묶여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하며 추격에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5회초 수비에서 LG 문성주의 볼넷 이후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상대 신민재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해 1사 2루가 됐고 홍창기의 우전 적시타로 0-3으로 끌려갔다.

 

kt는 6회초 1사에서 LG 오지환의 볼넷 이후 문보경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아 0-5가 됐다.

 

kt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을 꿰뚫는 2루타를 친 김상수가 황재균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7회 대거 7점을 허용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7회초 1사 2루에서 김민을 마운드에 세운 kt는 LG 김현수의 적시타로 1-6이 됐고 오스틴에게 중전 1루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kt는 계속되는 수비에서 김민을 주권으로 교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LG 오지환이 주권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는 1사에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는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LG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마주했고 문성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신민재에게 유격수 땅볼 적시타를 맞아 1-12로 패색이 짙어졌다.

 

kt는 8회초 배제성을 마운드에 세웠으나 1사 1, 2루에서 LG 오지환, 문보경 허도환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15가 됐다.

 

이후 8회말 LG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송민섭, 신본기의 연속 안타와 이호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이상호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현우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려 2-15를 만들었다.

 

kt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문상철이 LG 바뀐 투수 최동환의 공을 잘 골라내 1점을 추가해 3-15로 따라갔고, 9회말 1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그대로 패했다.

 

한편 KG는 이날 8회 8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KS 최다 연속 타자 안타(종전 7회)를 갈아 치웠다.

 

또 2~4차전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LG 오지환은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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