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서 싱가포르와 첫 경기 진행

2023.11.15 14:56:53 11면

한국,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격돌
21승 3무 2패로 우위 점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2차 예선 첫 발을 내딛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붙는다.

 

이번 싱가포르전은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첫 경기다.

 

FIFA 랭킹 24위인 한국은 싱가포르(155위), 중국(79위), 태국(112위)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C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각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권 확보가 유력하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1승 3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선다.

 

하지만 2차예선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최상의 전력으로 싱가포르를 상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공격진은 초호화 멤버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최근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성인 대표팀에서 본인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날을 갈고 있다.

 

이밖에 수비에서는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든든히 버티고 있는 한국은 ‘역대급 멤버’라는 평가다.

 

한국은 33년 전 싱가포르와 마지막 대결에서 7-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서정원, 고정운, 김주성이 나란히 2골씩 넣고 홍명보가 1골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K리그 팀들이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 등 동남아 팀들에게 패한 바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또 싱가포르와 맞대결이 무려 33년 전이라는 것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한국은 싱가포르와 경기를 진행한 뒤 19일 중국으로 이동해 오는 21일 중국 대표팀과 2차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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