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2023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 개최

2023.11.19 05:48:22 10면

현대 도예의 대표 작품들, 오늘날의 표현 양상 등 260점 전시
24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한국도자재단은 24일부터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2023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자미술관이 소장한 세계적인 현대도예 작품 전시를 통해 일반적인 도자기의 쓰임에서 벗어나 예술의 한 장르로 변화해 온 현대 도예의 변천 과정을 알리고 ‘도자’에 대한 도민의 인식 변화와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경기도자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 선보이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미술관 고도화 공사를 거쳐 일부 전시실을 상설전시실로 재구축하고 운영을 개선해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자예술을 통한 삶의 질을 제고할 예정이다.

 

‘현대도예-오디세이’에서는 현대도예의 시작과 변화 과정, 오늘날의 표현 양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총 2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흙, 현대 도예의 서막’ ▲2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 ▲3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흙, 현대 도예의 서막’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의 선구자 작품과 함께 현대 도예사의 시작과 뿌리가 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 현대도예 속 ‘도자’를 ‘점토’로 인식하며 예술의 새로운 표현 매체로서 작품 활동을 펼친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흙, 물질과 조형언어’에서는 21세기 현대도예의 다양한 경향 중 재료 고유의 ‘물성’에 대한 표현과 함께 도예의 가능성을 공간과 구조, 형태와 크기,색과 질감 등 입체 조형의 관점에서 탐색해 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부 ‘흙, 현대도예 모색과 탐구’에서는 자유로운 조형언어의 획득 이후 작가의 주관적 사고와 감정, 서사의 표현을 담은 3차원의 입체 조형과 다원화된 현대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21세기에 나타난 현대도예의 다양한 표현 양상을‘새로운 형상과 회화성’, ‘기(器), 심미성의 탐색’, ‘현대도예의 다원화’ 등 3개의 영역을 통해 소개하며 도자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또 다른 범주의도자예술을 모색하고 탐구해 가는 소장품을 조명한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륜형 기자 krh08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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