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여객 월요일 첫 출근부터 ‘또 파업’…출근길 대란 우려

2023.11.19 19:04:16

수원·화성에서 서울 이동 버스 170여 대 파업
첫차부터 파업 돌입…오전 10시쯤 마칠 예정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 노조의 파업으로 월요일 아침부터 출근길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에 따르면 20일 첫차가 운행하는 오전 4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파업이 진행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월요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진여객은 수원역과 사당역으로 오가는 7770번 버스, 고색역과 강남역을 잇는 3000번 버스, 서수원과 사당역을 다니는 7800번 버스 등 14개 노선 177대의 광역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하자 지난 13일 오후, 14일·15일 오전, 17일 오전 등 총 4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노조는 20일 오전 파업 후 다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파업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경진여객 광역버스의 파업 소식과 함께 대체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시민들에게 권고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버스회사 연합회인 경기도운송사업조합과 도내 전체 버스 89%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경기도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 협상을 벌여 광역버스 종사자 임금 4% 인상안에 합의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한국노총이 주축인 만큼 민주노총 소속인 경진여객 노조는 해당 협상에 참여하지 못했다. 때문에 당시 협상 과정에서 임금 인상안이 합의된 경위를 설명받지 못했다며 이번 파업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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