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환 수원시의원, '한옥 수선비 지원 사업' 철저한 관리 감독 당부

2023.11.29 13:45:09

일부 한옥 유럽 양식 및 도색 담장 정체성 훼손
"세심한 감독, 사후 관리 지침 명확히 할 것"

 

현경환 수원시의회 의원(국힘·조원2)이 한옥 건축·수선비 지원 사업 보조금 집행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당부했다.

 

지난 27일 문화청년체육국 화성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 의원은 수원시 세금으로 지원되는 한옥 건축 및 수선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운영된다는 의문을 제기하며 초기 설계와 다르게 보수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일부 한옥이 유럽 양식의 대문이나 도색 처리된 담장의 형태를 띠어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초기 게획에는 전통적인 한옥 양식으로 설계됐던 부분을 언급하며 설계 변경이 불법 건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현 의원은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세심한 감독과 사후 관리에 대한 지침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김영철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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