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레슬링협회가 내년 5월 전남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한 동계 합동강화훈련을 진행했다.
도레슬링협회는 지난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평창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전국소년체전 대비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합동훈련에는 수원, 용인, 성남, 부천, 안산, 평택 등 도내 10개 학교와 2개 클럽 등 12개 팀에서 중학생 60여명과 지도자 10명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도레슬링협회는 합동훈련 첫 날인 29일 오후 신현길 평택 도곡중 코치와 이수용 수원 수일중 코치가 각각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훈련 이틀째인 30일 오전에는 윤창희 도레슬링협회 사무국장이 경기운영 방법 및 룰 강습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학생 선수 및 지도자가 모두 참여해 단체 기초체력 훈련과 기술훈련, 스파링을 통한 실전훈련 등을 실시했다.
합동훈련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2시간여에 걸쳐 합동 마무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창희 도레슬링협회 사무국장은 “경기도 레슬링 꿈나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합동훈련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선수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경기운영 방법과 룰 교육을 통해 실수로 내주는 점수가 없길 바라고 지도자들의 기술교육을 잘 습득해 내년 소년체전은 물론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전국소년체전 전력 강화를 위해 레슬링 외에도 역도, 볼링, 수영, 체조, 사격 등 6개 종목에 대해 동계 합동훈련을 지원했다.
김태중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체육담당 장학사는 “내년 전남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경기도 학생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합동훈련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학생 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재국 평창군수는 바나나, 귤 등 과일을 보내 경기도 학생선수단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