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4)이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자부 MVP에는 인천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35)이 뽑혔다.
한국배구연맹은 2일 “임성진이 남자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1표를 얻어 6표에 그친 대전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성진은 2라운드에서 공격 성공률 61.6%를 기록해 공격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활약 속에 2라운드 5연승을 거두는 등 5승 1패로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진이 라운드 MVP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에서는 31표 중 11표를 받은 김연경이 수원 현대건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이상 8표)를 따돌리고 MVP에 올랐다.
김연경은 2라운드에서 득점 8위(135점·국내 선수 1위), 공격 성공률 7위(41.03%·국내 선수 1위),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2개)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이 라운드 MVP에 오른 건 개인 통산 7번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