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 오누아쿠 '더블더블'…현대모비스 제압하고 4연승 신바람

2023.12.03 19:28:13

창단 후 첫 4연승…8승 8패로 정관장과 공동 5위
오누아쿠, 22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
정관장, SK에 71-85 패…5연패 수렁 빠져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창단 첫 4연승을 내달렸다.

 

소노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방문 경기에서 2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치나우 오누아쿠의 활약에 힘입어 71-66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소노는 8승 8패로 승률 5할을 기록하며 같은 날 서울 SK에게 71-85로 패한 안양 정관장(9승 9패)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리그 4위 SK(9승 7패)와는 1경기 차이다.

 

이날 소노 오누아쿠는 야투성공률 64.3%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4연승에 앞장섰고, 이정현(16점·6리바운드·4도움)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전성현의 3점슛과 오누아쿠의 2점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한 소노는 현대모비스에게 8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2-11로 끌려가던 소노는 오누아쿠가 3점슛 두 개를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백지웅의 3점슛과 이정현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13-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쿼터 종료 50초를 앞두고 3점을 쌓으며 21-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돌입한 소노는 외곽이 살아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소노는 26-23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호빈과 전성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김국찬의 연속 3점슛 득점으로 37-34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소노는 김민국의 3점슛에 이어 이정현의 2점슛 성공으로 42-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소노는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52-55로 역전을 허용했다.

 

소노는 4쿼터 54-55에서 상대 함지훈에게 2점을 헌납했지만 이정현과 한호빈이 각각 2점을 쌓으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이후 현대모비스 김지완의 3점슛 시도를 오누아쿠가 블록으로 저지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소노는 오누아쿠의 2점 득점에 이어 상대 이우석의 공을 빼앗은 김진유가 2점을 올려 62-57로 달아났다.

 

소노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1-61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김지완과 함지훈에게 각각 3점과 2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정관장은 같은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방문 경기에서 71-85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정관장 오마리 스펠맨은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성공률 35.7%로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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