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지난 4~11월 진행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 백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숙의공론조사는 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을 의제로 여론조사와 도내 6개 권역별 토론회와 종합토론회 등 8개월의 숙의 과정에 연인원 1541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숙의 공론조사다.
도는 6개월 동안 숙의공론조사 결과로 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에 동의하는 비율이 74.2%, 주민투표 적극 투표 의향도 85.4%로 증가했다고 지난 10월 31일 결과보고회에서 밝힌 바 있다.
백서는 숙의 공론조사의 설계부터 결과 보고까지의 전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백서 본문은 ▲총론 ▲공론화위원회 운영 ▲조사 ▲숙의와 토론 ▲소통 총5장으로 구성했다.
또 공론화위원회 회의록, 전문가 세미나 결과, 숙의공론조사 설문지 및 권역별·종합 토론회 질의응답 등을 부록에 수록했다.
이번 숙의 공론조사는 도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적 숙의과정을 거쳐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민의 정책에 대한 이해와 도정에 대한 신뢰를 제고했다는 평을 받는다.
백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도내 시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진세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회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의 숙의과정에서 도출된 도민의 소중한 의견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모든 경과와 분석 결과를 백서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서에 담긴 도민 의견을 기반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