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100년 도약 ‘뉴비전’ 선포…시민콘서트 개최

2023.12.06 14:33:26 14면

2033년까지 국내 탑5, 글로벌 탑50 진입 목표
25회 가천효행대상 14명, 3개 단체 수상
시민콘서트 4400명 참석…성황리 마무리

 

가천대 길병원이 100년 도약을 위한 뉴비전을 선포하고 2033년까지 국내 탑5, 글로벌 탑5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뉴비전 선포식 및 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민콘서트에도 인천시민 4400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병원’을 뉴비전으로 발표했다.

 

또 의료혁신, 창의연구, 인재육성, 공감배려, 소통화합, 사회공헌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중점 추진 전략과 실행과제들을 도출했다.

 

이 세부 실행을 통해 2033년까지 국내 탑5, 글로벌 탑5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 대한 사랑으로 65년이라는 세월동안 의료를 켜주신 이길여 회장님을 비롯한 가천대 길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큰 꿈을 향한 비전을 실현시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이 끝난 뒤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은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돌보는 인천신흥여중 최은별 양(15)과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준 금오공고 양희찬 군(18) 등 모두 14명과 3개 단체에게 돌아갔다.

 

2부 인천시민 콘서트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최정원‧박건형‧홍지민‧김경선, 성악가 진성원‧강은현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958년 개원 이후 인천 시민의 사랑으로 발전해 온 가천대 길병원이 개원 65주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발표해 매우 뜻깊다”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이뤄내는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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