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민의 평균 출근 소요 시간이 1시간 7분으로 평균 소요 시간 39분보다 약 1.7배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15세 이상 도민 10명 중 6명이 출근을 하고 있고 출근 지역은 거주하고 있는 시군이 54.5%로 가장 많고 도내 다른 시군 21.4%, 서울 20.3% 순이다.
평균 소요 시간은 39분이었으며 거주하는 시군 내 출근은 평균 24분이었다. 도내 다른 시군은 48분, 서울 출근은 1시간 7분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거주 시군으로 출근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서울 출근은 30대(25.2%)가 가장 많고 20대(23.7%)가 뒤를 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서울 출근은 적고 거주 시군 내 출근 비율이 높았다.
시군별로 보면 시군 내 출근 비중이 높은 곳은 연천(89.4%) 여주(86.3%), 가평(85.8%) 순이고, 도내 다른 시군으로 출근 비중이 높은 곳은 오산(47.5%), 의왕(44.7%), 군포(38.5%) 순이다.
서울 출근 비중은 과천(50.1%), 광명(46.9%), 하남(45.9%), 구리(42.2%) 순으로 서울과 가까운 시의 비중이 높았다. 해당 시들은 출근 시 평균 소요 시간도 1시간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54.1%)가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 이용은 31.4%(버스 18.3%, 전철·지하철 13.1%)로 나타났다.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시군은 과천(50.4%), 성남(46.8%), 광명(45.7%), 안양(44.2%), 부천(42.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75.2%), 20대(53.5%)는 버스, 전철·지하철을 주로 이용, 30대 이상은 승용차로 출근하는 비율이 높았다.
대중교통 이용만족도는 시내·마을버스 이용자의 34.4%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만족하는 이유로는 정류장 버스도착 정보제공(68.0%)이 가장 많고 환승할인 요금 저렴(52.2%)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도와 31개 시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