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진(구리 산마루초)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거머쥐었다.
정예진은 12일 서울특별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초등부 1000m에서 1분28초84로 정로운(충북 만수초1:29.73)과 김하엘(남양주 다산한강초1분30초03)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정예진은 전날 500m와 매스스타트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일부 1000m에서 1분18초41을 기록, 김민지(서울일반·1분19초66)와 문한나(경기일반1:23.41)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이밖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태성(USC)은 이날 남초부 200m에서 2분58초48로 윤우(광주 성덕초·3분01초71)와 같은 팀 소속 최혁(3분04초78)을 제치고 정상을 밟아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으며 남고부 500m에서 우승했던 구경민(남양주 판곡고)도 1000m에서 1분10초51로 패권을 안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남일부 매스스타트 우승자 정재원(의정부시청)은 10000m에서 14분28초76으로 정양훈(14분29초61)과 오현민(14분29초85·이상 강원도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고 여중부 1000m에서는 윤유진(남양주 풍양중)이 1분25초79로 우승, 500m우승을 포함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초부 1000m에서는 전민규(USC)가 1분24초19로 최승준(춘천교대부초·1분24초85)과 김아준(서울 태강삼육초·1분30초27)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여초부 200m 이예린(구리 토평초·3분08초73), 여중부 3000m 임은송(성남 서현중·4분38초43), 남대부 10000m 박상언(한국체대·14분13초16), 여대부 1000m 정현서(고려대·1분20초19)도 나란히 1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