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수원시립합창단은 소규모 관객을 위한 고품격 살롱콘서트를 선보인다. 살롱콘서트 ‘들으면 딱 아는 그 노래!’는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이지만 제목도 가사도 몰라서 그저 흥얼거리기만 했던 음악이 죽기 전 꼭 한 번은 제대로 들어봐야 할 클래식 명작들로 재탄생했다.
먼저 작곡가 칼 오프르의 ‘카르미나 부라나’의 첫 곡으로, 곡이 주는 강렬함으로 인해 수많은 프로그램의 삽입곡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선보인다.
이어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비발디 사계 中 ‘봄’,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바흐의 ‘미뉴엣’, 슈베르트의 ‘송어’,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 에리 사티의 ‘당신을 원해요’ 등 우리게 친숙한 클래식 곡들이 연주된다.
또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퀘한 미망인’의 이중창 ‘입술은 침묵하고’와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가 유선방송 네트워크를 조작해 형무소 사람들에게 들려줬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저녁 산들 바람이 부드럽게’, 드라마 ‘천국의 계단’ OST로 사용된 작곡가 줄리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도 각각 합창, 이중창, 사중창으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시간좀 내주오 갈게 있소~’라는 광고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오페라 ‘리골렛토’의 테너 아리아 ‘여자의 마음’,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작중 인물 하은별이 불렀던 오페라 ‘라 보엠’의 무젯타의 왈츠 ‘나 혼자서 길을 갈 때’가 관객을 만난다.
수많은 광고와 영화, 예능의 삽입곡으로 사용되는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수많은 명곡들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콘서트스토리텔러 하지영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맛깔나는 해설을 진행하며 이재호 지휘자가 섬세한 지휘로 수원시립합창단의 생생한 라이브를 이끈다. 무궁무진한 음색으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대한민국 대표 엘렉톤 스페셜리스트 한윤미의 연주도 진행된다.
수원시립합창단 살롱콘서트 ‘들으면 딱 아는 그 노래!’의 티켓 가격은 전석 S석 1만 원이며, 만 5세 이상부터 관람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과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