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가 취소된 아쉬움과 아픔을 딛고 재유치의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더 큰 책임감으로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성공적인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5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파주시가 2024~2025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파주시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활력 넘치는 파주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0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했던 파주시는 2019년에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개막 한 달을 앞두고 대회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 시장은 “2021년 대회 준비 당시 북한 선수 초청 등 파주 만의 특색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면서도 “그 당시 대회 개최 역량을 많이 쌓아 왔다. 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도 공고히 다졌고, 2021년 72억 원을 투입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하며 운영 여건을 보완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박비 바가지 문제를 비롯해 교통, 안전 문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열리는 개최지들의 오랜 고민거리였다.
김 시장은 관계 기관과 협력, 의료지원체계 구축, 자원봉사자들의 철저한 교육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체육대회는 대회 참가 선수단과 내방객들에게 발전된 파주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관계 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뗀 김 시장은 “원활한 숙박 예약을 위해 관광숙박시설, 일반숙박시설, 연수시설 등을 포함한 숙박업소 목록을 현행화 했다”며 “1월 중 숙박업소 업주분들에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 관련 협조를 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31개 시·군과 시·군체육회를 포함한 참가자들에게 숙박업소 목록을 사전 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 12월 숙박업 위생관리실태 전수 점검을 통해 월 1회 이상 소독실시 준수, 객실 요·이불·베개 등 침구류 세탁 여부, 객실 및 탈의실, 목욕실 등의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 빈대 흔적 확인 등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경기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월 말부터 3주에 걸쳐 경기장 및 개·폐회식 장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전문가들과 동행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모든 경기장에 구급차와 간호사를 상시 대기시켜 인근 의료기관으로 곧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를 통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50만 대도시 파주시의 긍정적인 이미지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기존의 분단·안보 도시 이미지를 탈피한 파주시는 생동감 넘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50만 대도시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파주시의 대규모 행사 개최 능력을 전국적으로 과시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대도시 이미지를 홍보해 향후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