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귀어인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본격 출항

2024.01.18 11:21:31

道귀어학교 수료생 6명 등 귀어인 25명 구성
화성시 백미리 마을어장 50ha 수산자원 관리
“어촌지역 고령화 해소 기대”…성공사례 지원

 

귀어인으로 구성된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화성시에서 공식 승인을 받고 본격 어업활동에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 귀어인들로만 구성된 도리도 귀어인 공동체는 지난해 12월 26일 화성시로부터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승인을 받았다.

 

공동체는 어업인 스스로 금어기, 금지 체장 기준 등에 대해 현행 법령보다 강화된 자체 규약을 제정해 수산자원을 관리·이용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자체규약 제정 등 일정 구성 요건을 갖춰 해당 지자체에 신청하면 심의를 통해 공동체 승인을 받게 된다.

 

공동체는 공동체 25명 전원이 화성시 백미리에 거주하고 있는 귀어인으로, 백미리 어촌계가 관리하는 마을어장 2개소(50ha)에 대한 사용권을 얻고 결성됐다.

 

공동체는 새꼬막 양식 사업비의 20%를 자체 투자해 지난해 12월부터 새꼬막 채취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도는 빠른 시일 내 우수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자율관리어업 정책 소개, 우수공동체 성공사례, 사후관리 안내 등 자율관리어업 확산교육을 실시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리도 귀어인 공동체의 자율관리어업 참여로 어촌지역의 고령화 문제 해소와 자율관리어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귀어인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리도 귀어인 공동체 25명 중 위원장 포함 회원 6명은 경기도 귀어학교 수료생이다.

 

도는 지난 2022~2023년 귀어학교 수료생 66명을 배출, 이 중 20%인 13명이 화성, 안산 등에 귀어해 어업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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