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SK C&C, 행복한 학교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1년여 간 청소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탄소중립 실천활동의 중요성과 실천 참여 및 확산을 독려코자 진행한 '2050 넷제로 실천 활동사업'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넷 제로 또는 탄소중립이란 일상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 했을 때 순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성남시 관내 21개 학교(초교 5개, 중학 10개, 고교 6개교 등) 총 5339명이 실천 활동에 참여해 지난해 말까지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통해 SK C&C가 운용하는 탄소중립활동 애플리케이션 ‘행가래’에 102만 8945 SVP(포인트)를 적립했다. 2022년 대비 참여인원은 93%, 활동실적(포인트)도 59% 동반 증가한 수치로, 괄목할만한 참여율과 활동실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 탄소중립 실천활동은 계단 이용, 잔반 제로, 텀블러 사용, 미사용 전기제품 소등, 메일함 비우기, 대중교통 또는 가까운 거리 도보 이용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가장 높은 실천활동 포인트로 부문별 1등을 한 위례한빛고, 성은학교, 삼평중, 성남은행초가 성남시장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풍생고, 성남외고, 내정중, 은행중, 하탑초, 대일초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 표창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적립한 포인트 총액을 환산한 1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물품)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서 800만 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과 SK C&C에서 후원한 200만 원 상당의 생활물품들로, 각 참여학교가 지정기탁한 성남시 여성의쉼터, 새롱이새남이집, 경원사회복지회부설 샘 등 성남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3곳에 나눠 전달됐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의 활동 영역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돕는 것에 머물르지 않고, 환경, 교통, 사회적 고립 등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고 문제를 치유하는 것 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도하는 시민운동의 양상으로 발전하는 있는데 그 사례를 오늘 수상한 여러 학생과 교사 여러분의 활동 참여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어 흐뭇하며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해 주변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