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에 전국 대중교통 할인 제공…‘The 경기패스’ 5월 시행

2024.01.21 15:01:47 2면

K-패스 시행 시기 2개월 단축에 따른 사업 추진
월 한도 없애고 연령대 19~39세 대상으로 확대
6~18세 어린이·청소년은 연 24만 원 교통비 지원

 

경기도가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더(The) 경기패스’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도는 당초 오는 7월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 K-패스의 시행 시기가 2개월 앞당겨진 5월로 확정됨에 따라 더 경기패스도 5월 시행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더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를 통해 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없애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한다.

 

예를 들어 더 경기패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근하는 38세 직장인의 경우, 월 40회 광역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월 11만 2000원 교통비 중 30%인 3만 36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더 큰 혜택이 주어진다.

 

환급 방식으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아울러 K-패스를 이용할 수 없는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기존 추진 중인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내용을 개편해 6세 이상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연 24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K-패스를 추진하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오는 5월 더 경기패스도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더 경기패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슬로건과 BI(Brand Identity)를 확정했다. 슬로건은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 The 경기패스’로, 전국 모든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강조했다.

 

BI는 더 경기패스의 The와 플러스(+)를 형상화하면서 직장인, 학생, 어린이 등 모든 도민의 일상에 더 많은 플러스(+)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더 경기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사용할 경우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시군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민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세부 설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근 기자 leekeunzz@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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