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년과 함께 북부특자도 새로운 전기를”

2024.01.24 16:41:44

24일 포천 청년들과 북부 미래 논의
창농·고령화·전세대출 등 고충 청취
농어민 기회소득·360도 돌봄 소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청년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면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포천시의 한 카페에서 청년 농업인 단체인 포천 4-H연합회,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청년 30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북부 시군에서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교통, 의료서비스, 교욕, 일자리, 기업 유치 등 판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 저는 그것을 북부특자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 청년 근로자들의 고충과 북부특자도에 바라는 점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그는 창농 고충을 호소하는 청년의 물음에 농어민 기회소득을 소개하면서 “농어민이 창출하는 가치를 도에서 시장가격보다 더 많이 인정해주겠다”고 설명했다.

 

고령화를 고민하는 청년에게는 “도는 이번에 360도 돌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고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청년들은 저출생·인구소멸 대책, 접경지역 수당 지급, 청년임대주택 신설, 전세대출 이자 감면기간 연장, 사회복지사 수당 개선, 젊은층 대상 관광시설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청년 문제는 거시적으로 적극적인 재정을 통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일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미시적으로는 청년에 특화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는 청년기회과를 새로 만들어 청년기회사다리, 청년갭이어 등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경기북부에는 전 세계 아무 곳도 갖지 못한 생태계와 자연환경, 360만 우수 인적자원이 있다. 힘을 합쳐 틀을 바꾸려 시도한다면 경기북부의 장래가 아주 밝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