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주권과 FA 계약

2024.01.26 15:10:26

2+2년 최대 16억원에 계약

 

프로야구 kt 위즈가 불펜 자원인 투수 주권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26일 투수 주권과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권과의 계약 조건에는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7억원이고, 이후 2년은 9억원의 성적 옵션이 포함됐다.


충북 청주고를 졸업한 주권은 2015년 kt의 우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해 1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주권의 KBO 통산 기록은 9시즌 동안 438경기에 등판해 33승38패, 1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주권은 2019년 불펜 필승조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2020시즌에는 31홀드를 기록, KBO리그 홀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주권은 구원 등판 경험이 풍부한 투수로,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고참 투수가 된 만큼, 불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권은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는 없었지만, 구단에서 기량을 회복해 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주셨다. 그에 맞게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권은 이어 “계약과는 별도로 겨울 동안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었다. 반등해서 팀이 다시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직 젊고 건강한 만큼 4년 후에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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