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필름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성소방서는 5일 오전 6시 56분쯤 화성시 양감면의 한 필름 제조 공장에서 “창고 건물에 화재가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질 수 있다 보고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원 147명과 장비 5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이어 오전 8시 42분 불을 완전히 끄고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화재 당시 공장 관계자 등 6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진화 작업 중 인명 수색을 실시했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공장 인근엔 논밭과 하천이 있어 오염수 유입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다.
따라 소방당국은 굴삭기를 동원해 오염수를 차단하고 방재둑과 흡착포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 만일의 사태를 방지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