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이 서부간선수로 악취를 해결하고자 팔을 걷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동양동 구간(약 5.4㎞)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간선수로는 과거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최근에는 친수공간 사업을 통해 운동시설과 조형물 등을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녹조와 하상퇴적물 부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한다. 이에 수질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로 구간별 수질 및 퇴적물의 주요 오염원을 평가한다. 유기물 및 영양염류 등 수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선책도 제시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변량 통계분석 등을 활용해 수질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농어촌공사 등 관련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굴포천 등 2곳을 대상으로 수질 측정소를 상시 운영해 생태하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