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하는 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국화장사(70㎏급)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이서후(화성시청)를 꺾고 황소트로피를 획득했다.
준결승 첫 판에서 이세미(전남 구례군청)에게 잡채기를 허용하며 기선을 내준 이재하는 밭다리와 잡채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이서후를 만난 이재하는 첫째 판에 상대의 되치기에 당해 끌려갔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앞무릎치기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재하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도 앞무릎치기로 이서후를 모래판에 눕히고 꽃가마를 탔다.
이재하는 앞서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 안산시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날 안산시청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 괴산군청을 종합 전적 3-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안산시청은 결승 첫째 판 매화급(60㎏급) 경기에서 김은별이 괴산군청 최다혜를 2-1로 제압한 데 이어 둘째 판 국화급 경기에서 정수영이 밀어치기와 차돌리기로 상대 김지한을 2-1로 꺾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셋째 판 무궁화급(80㎏급) 경기에서 김단비가 괴산군청 강하리에게 1-2로 패해 추격을 허용한 안산시청은 넷째 판에서 국화급 이재하가 오금당기기를 앞세워 상대 노현지를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무궁화급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에게 1-2로 패해 준우승했고 화성시청은 여자부 단체전에서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