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맏형' 이용 주장 선임…부주장은 윤빛가람·이승우·최규백

2024.02.08 19:18:47

수원FC 위민, 주장에 문미라…부주장은 전하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했다.

 

수원FC는 8일 “김은중 감독이 선수단의 리더로 이용을 선택했다”며 “지난해부터 수원FC의 맏형 역할을 해왔던 이용은 2024시즌에도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주장으로는 윤빛가람, 이승우, 최규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초반 주장단으로 활약한 윤빛가람과 이승우는 이용을 도와 베테랑과 신인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수원FC로 합류한 최규백은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조화를 이끌 주장단으로 선택받았다.

 

이용은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 주장 자리를 맡게 됐다”며 “팬들에게 올해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주장단에 다시 한번 신뢰를 보냈다.

 

주장 문미라는 2023년 W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2023 한국 여자 축구 어워즈’에서 올해의 공격수상과 올해의 득점상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문미라는 올 시즌 박길영 감독 및 선수단의 지지를 바탕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수원의 수문장’ 전하늘도 부주장으로 다시 선택받았다. 전하늘은 2013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 축구단 시절 입단해 2024년 1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수원FC위민의 ‘성골’이다.

 

박길영 감독은 올 시즌 WK리그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주장 문미라와 함께 선수단을 이끌 부주장으로 전하늘을 다시 낙점했다.

 

문미라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겠다”며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플레이하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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