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갈수록 심화되는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도시민들의 관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옹진 섬마을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시의 유휴인력을 모집해 농부로 육성하고, 군 내 농가에 영농 도움인력으로 파견해 일손을 돕는 것으로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도시농부로 선정되면 농가에서 1일 4시간 근무하고 하루 6만 원의 근로 수당을 받는다.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는 근로수당의 70%를 군에서 지원해 주고, 도시농부 근로자에게는 별도로 여객선 교통비, 숙식비 및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만약 입도 후 여객선의 결항으로 출도가 지연되면 숙박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군청 또는 관할 면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을 신청한 도시농부와 인력을 희망하는 농가가 연결되면 군 또는 각 농가에서 근로 전 교육을 받는다.
이주환 군 농정과장은 “도시농부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문의는 군청 농정과(032-899-2964)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