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 관련 및 경기도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가족분야 통계자료를 분석, 정책적 함의를 모색하는 연구보고서 ‘GWFF 통계 인사이트’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GWFF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영문명 이니셜이다, 창간호는 ‘경기도 여성 취업구조와 변화’를 테마로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와 지역별고용조사 자료를 활용해 경기도 여성의 취업구조 변화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47.5%에 불과했던 경기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23년 55.8%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30대 초반과 50대 후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크게 증가했다.
15~64세 경기도 여성의 고용률도 꾸준히 증가해 점차 전국 평균 대비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에는 ‘취업준비’와 ‘쉬었음’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23년 현재 경기도 여성 취업자는 326만 6천 명으로, 2011년부터 경기도 여성 취업자 규모가 서울시를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이후로 격차가 점점 벌어져 전국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경기도 여성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업종 분리와 여성 취업자의 특정 산업 집중 현상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임금노동자의 경우 지난 10년간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감소했으나, 시간제 일자리는 증가했다. 성별임금격차(월평균임금 기준)는 2013년 41.9%에서 2023년 35.9%로 소폭 감소했다.
창간호 연구책임자인 정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구조, 기술 발전 등에 따라 한국의 노동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여성의 취업구조와 변화를 파악함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여성취업 지원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GWFF 통계 인사이트’는 도민 누구나 재단 누리집 여성가족자료실에서 보고서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누리집 정기간행물 구독 신청을 하면 개인 전자우편으로 수신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