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성남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5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합 진행한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예술인지원 성과공유 포럼’을 진행해 재단의 공모 지원사업을 진단하고, 예술인들과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통합 공모는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편의성은 높이고, 지원 방향을 더 다양하고 세심하게 개편했다.
우선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해 온 공모를 통합 추진해 예술인들의 각 분야의 특성과 필요성에 맞게 선택해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 ‘2024 예술창작지원사업 통합 공모’는 ▲성남예술인 예술창작활동 지원 ▲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모든예술31’ ▲청년예술활동 지원 ▲성남예술인 창작공간 지원 ▲성남예술인 교류․협력 지원 등 5개 분야로 지원 규모는 총 5억 8100만 원이다.
공연이나 시각, 다원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창작발표를 지원하는 ‘성남예술인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은 장애예술인 지원을 확대하고, 다년 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장애예술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이들의 창작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또 일회성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현장평가를 통해 다년 지원으로 지역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경기지역 예술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예술 31’은 첨단4차산업 특별도시를 향해 나가는 성남에 맞는 지역특화 콘텐츠 창작지원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 프로젝트 분야 지원을 신설했다.
청년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도 더 촘촘하게 개편했다. 성남에 거주하거나 성남에서 활동하는 19세~39세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예술인 창작활동 공모지원은 프로젝트 준비 과정부터 사전제작과 시범운영, 작품발표까지 단계별로 세심하게 지원한다. 예술전공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또는 아직 발표 이력이 없는 19세~29세 이하 예비 예술인을 위한 지원도 새롭게 진행한다. 재단이 직접 기획해 예비 예술인의 프로젝트 기획부터 제작까지 지원해 실력 있는 예술가 발굴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은 기존 창작공간 임차료 일부 지원을 지속하고, 사업 종료 후 잔여 예산을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 및 전시 발표 공간 대관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작활동에 꼭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주고, 발표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도 더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올해 신설 분야인 ‘성남예술인 교류․협력 지원사업’은 4인 이상의 예술인이나 3개 이상의 예술단체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예술인 교류와 네트워킹, 창작기획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의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성남지역 예술인(단체)의 자발적 네트워크 형성과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예술 31’과 청년예술 지원사업 중 ‘예비예술인 지원 프로젝트’를 제외한 모든 공모는 오는 3월 8일까지 접수하며,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사무동 1층 컨퍼런스홀에서 이번 통합공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