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후 인천지역 화재 잇따라

2024.02.18 14:36:48 15면

16일 미추홀구 인하대 제1생활관 화재
1명 연기 흡입, 전기 합선 추정
17일 연수구 선학동 아파트 화재
10살 남아·강아지 구조

 

인천에서 주말 전후로 화재가 이어졌다.

 

지난 16일 인하대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140명이 대피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2분쯤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제1생활관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기숙사에 있던 학생 등 140명이 대피했으며 기숙사 관리자인 6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났다"는 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7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후 9시 52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기숙사 2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다음날인 17일 오후 7시 3분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군(10)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연기를 마셔 인후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과 있던 강아지도 함께 구조됐다.

 

또 일부 주민이 연기를 피해 아파트 바깥으로 대피했다.

 

12건의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2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11분 만인 오후 7시 14분쯤 불을 모두 껐다.

 

당시 A군과 함께 집에 있던 어머니가 잠시 복도로 나간 사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6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김주헌 기자 ju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