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단계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금리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5일 1단계 신청 접수가 당일 조기 마감된 것을 고려해 2단계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25억 원 확대해 1575억 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농협‧우리‧하나‧국민‧카카오뱅크가 보증 재원 105억 원을 출연하고, 시는 대출에 대한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산출한 최종보증료의 50%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있는 모든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후 3년간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자금 지원 조건은 1단계와 동일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5년 매월 분할 상환 방식이다.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에는 대출이자 중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해 부담을 줄였다.
다만 최근 3개월 안에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 금액 합계가 1억 원 이상, 도박‧유흥‧향락‧담배 등 보증 제한업종, 연체‧체납 등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담 및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자금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으로는 다음달 2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온라인 ‘보증드림’ 앱 또는 사업장이 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문의해 상담일을 예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