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분당을에 현역 김병욱 국회의원,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 등을 각각 단수·전략공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선거구에서 김 의원을 비롯해 의왕과천의 이소영 의원, 파주을에 박정 의원 등 현역 의원 3인을 단수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 제5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는 염 전 수원시장과 손 전 국토부 차관이 각각 수원무와 용인을에 전략공천됐다.
이밖에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성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을에는 신동헌 전 광주시장과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 등 3인이 100% 국민경선을 앞두고 있다.
용인병에서는 현역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남양주갑에서는 임윤태 전 정책위부의장과 최민희 전 의원이 2인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공천심사결과 브리핑에서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모든 공천심사는 저의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제가 알고 있는 한 비명계 공천학살은 없다고 본다”고 분명히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5차 회의 결과를 밝히면서 당내 공천 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공천 개입 의혹을 차단했다.
안 위원장은 “당의 선출직 공직자 시스템은 지난 2015년 김상곤 혁신위원장 이래로 통상 해오던 것”이라며 “수십개 평가항목으로 구조화된 범주 가운데 상당히 치밀하게 이뤄져 있어 어느 누구도 원천적으로 개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