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민주당, 갑·을 선거구 전략공천 반발

2024.03.03 15:55:26 3면

민주당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이희청 예비후보 전략공천 철회 촉구

하남지역 22대 총선 갑·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영입인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가 전략공천 됐다. 이에 선거를 준비하던 같은 당 예비후보들은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6명의 민주당 후보들이 경선을 준비하던 하남지역 선거구는 지난달 29일 분구가 확정됐다. 다음날인 지난 1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갑·을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 후보를 발표했다.

 

치열한 경선을 준비하던 민주당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이희청 출마 예정자 4인은 1일 모든 지역구를 전략공천한 것을 규탄하고 당의 경선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하남시 갑·을 지역구 전략공천은 당원들을 배제한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이번 결정은 여당을 심판해야 할 하남 지역 2곳을 모두 패배로 이끌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추미애 전 장관이 새 인재인지도 의문이고 예고 없는 전략공천 결정은 시민과 당원들이 신뢰를 잃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남시 민주당원들은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한 노력과 지지를 한 번에 무너뜨리게 될 이번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당원들과 하남시민들에게 후보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돌려주고 당원, 예비후보들이 아름답게 승복하고 후보를 도와 승리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실시하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 갑 지역구 예비후보 및 당원과 지지자들과 전·현직 시장 및 시·도의원, 시민단체들과 민주당의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을 위한 연대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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